클레멘스 우에하라에 한수 지도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1.14 15: 53

은퇴 여부로 관심을 끌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로저 클레멘스(42)가 미일 올스타시리즈 기간 동안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29)에게 한 수 지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에 따르면 클레멘스는 지난 5일 도쿄돔에서 열린 미일 올스타시리즈 1차전에서 우에하라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뒤 이틀 간에 걸쳐 자신이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경험과 선발 등판 전의 준비 요령, 식이요법 등에 대해 자세하게 지도했다는 것.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12일 열린 나고야돔에서의 7차전에 선발 등판한 우에하라의 호투도 클레멘스의 지도에 힘입은 바 크다.
우에하라는 이날 클레멘스로부터 전수 받은 투심 패스트볼을 시험 삼아 던져 큰 효과를 봤고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메이저리그 강타선을 막아냈다.
우에하라는 “클레멘스는 등판을 준비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를 자상하게 지도해 주었다. 그에 비하면 나는 어린아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번 시리즈동안 정말 큰 가르침을 얻었다”며 ‘대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클레멘스는 제자에게 사제지간의 연을 맺은 기념으로 마지막 등판이 될 지도 모를 5차전 선발 등판 당시 사용한 글러브를 선물했고 우에하라는 ‘가보로 삼겠다’며 감격해 하고 있다.
우에하라는 지난 정규시즌 13승 5패 방어율 2.60으로 센트럴리그 방여율 1위에 올랐고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라이온스)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투수’로 첫 손에 꼽히고 있다.
우에하라는 이번 미일 올스타시리즈에서 2번 선발 등판, 11이닝 3실점(2.45)의 빼어난 투구로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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