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확실히 던지겠다."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14 18: 17

"이제는 더 이상 슛이 약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겠다."
삼성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앞으로 과감하게 외곽슛을 던질 참이다. 주희정은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2005 애니콜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서 3점슛 6개 중 무려 4개를 바스켓에 꽂으며 팀의 85-82 승리를 이끌었다.
주희정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지긋지긋한 5연패의 사슬을 끊어버렸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다질 수 있었다.
이날 주희정이 돋보인 것은 찬스가 났을 때마다 과감하게 외곽슛을 던졌다는 점. 평소 주희정의 외곽슛이 약하다고 판단했던 KCC 외곽 수비로서는 뒷통수를 맞은 셈이다.
주희정은 프로 데뷔 후 줄곧 "페니트레이션은 강하지만 외곽슛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지난 시즌까지 김동광 전 감독(현 SBS 감독)으로부터 구박도 많이 받았다. 현 안준호 감독도 선수의 사기를 죽이지 않기 위해 드러내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주희정의 외곽슛 능력에 안타까운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곤 했다.
하지만 주희정은 자신에 대한 이런 비판을 날려버리기 위해 시즌 중에도 땀을 흘리며 개인 슈팅 훈련을 했다. 그리고 최근 중거리슛과 3점슛의 정확도가 높아지며 삼성의 외곽 공격을 확실히 책임지기 시작했다.
주희정은 "앞으로 외곽슛 기회가 생기면 확실히 던지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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