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중이 큰 FA(자유계약) 선수는 카를로스 벨트란(27. 휴스턴 중견수)이라고 미국의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ESPN은 플로리다 탬페에서 끝난 30개 구단 단장회의에서 거론된 트레이드 대상 선수 중 FA 랭킹 50인을 발표했다.
휴스턴을 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 시키는데 큰 몫을 한 벨트란은 휴스턴에 머물기를 원하고 있으나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뉴욕 양키스에 10년 계약을 요구할만큼 최대어이다.
그의 올해 연봉은 900만 달러로 만일 양키스에서 데려 간다면 10년에 2억 달러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랭킹 2위는 LA 다저스의 3루수 애들리안 벨트레(25)이고 3위는 99% 은퇴를 밝혔다가 신청 마감 시간에 FA를 신청해 은퇴를 번복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남긴 휴스턴 투수 로저 클레멘스(42)이다.
15일부터 소속팀과 우선 협상을 벌이게 될 이들은 원래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랭킹 4위부터 10위까지 선수들과 이들의 예상되는 행선지는 다음과 같다.
4위=에드가 렌테리아(29. 세인트루이스 유격수) 잔류 가능성
5위=페드로 마르티네스(33. 보스턴 투수) 잔류 가능성
6위=카를로스 델가도(32. 토론토 1루수) 잔류 가능성
7위=매글리오 오도아네스(30.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익수) 뉴욕 메츠행
8위=제이슨 배리텍(32. 보스턴 포수) 잔류 가능성
9위=칼 파바노(28. 플로리다 투수) 볼티모어행
10위=리치 섹슨(29. 애리조나 1루수) 시애틀행
이들 외에 비중있는 선수로 꼽힌 시카고 컵스의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12위에 랭크되면서 애나하임행이 유력하고 다저스의 중견수 스티브 핀리는 15위로 샌디에이고행이, 보스턴 선발투수로 포스트시즌에 3승무패를 기록한 데릭 로는 볼티모어행이 점쳐지고 있다.
또 양키스의 쿠바 출신 선발투수 오란도 에르난데스는 44위로 팀 잔류가, 세인트루이스의 토니 워맥은 47위에, 다저스 투수 호세 리마는 48위에 각각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