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존슨,피아자에 눈독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1.15 08: 17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마이크 피아자와 랜디 존슨 등 슈퍼스타를 영입하기 위한 대형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의 스포츠전문사이트 스포팅뉴스가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스포팅뉴스는 애너하임이 랜디 존슨의 영입을 위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플로리다 말린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으며 뉴욕 메츠와는 마이크 피아자의 영입을 위한 맞트레이드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랜디 존슨 삼각 트레이드’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애너하임은 외야수 호세 기옌을 플로리다 말린스에게 넘겨주는 조건으로 플로리다의 1루수 유망주인 제이슨 스타키스 외에 한 명의 마이너리그를 받고, 이들을 랜디 존슨과 트레이드 시킨다는 것.
시나리오대로라면 플로리다는 ‘공갈포’ 후안 엔카나시온을 대체할 쓸만한 우익수를 얻게 되고 애너하임은 팀 분위기를 해치는 ‘악동’을 제거하며 숙원이던 ‘에이스 투수’을 모실 수 있다. 애리조나는 랜디 존슨의 연봉 부담에서 벗어나게 되며 구단 재건을 위한 유망주를 얻게 돼 모두 나름대로의 손익이 맞아 떨어지는 셈이다. 스타키스는 올시즌 더블 A 캐롤라이나에서 106경기에 출장, 2할7푼2리 23홈런 78타점을 기록한 유망주다.
‘피아자 트레이드’의 가상 시나리오는 호세 기옌과 좌완투수 재러드 워시번, 혹은 우완 러스 오티스를 주고 마이크 피아자를 받는 것. 애너하임은 어깨 부상으로 내년 시즌에도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팀 새먼 대신 피아자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며 지역 라이벌인 LA 다저스의 간판이었던 피아자를 영입한다면 관중 수입과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메츠는 에인절스로부터 워시번, 오티스 등을 받아 크리스 벤슨, 알 라이터 등 FA로 풀리는 선발투수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고 기옌은 소사 트레이드의 반대 급부가 될 가능성이 큰 클리프 플로이드의 외야수 한 자리를 이어 받게 된다는 것.
스포팅뉴스에 따르면 애너하임은 메츠가 원한다면 팀 내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대런 어스태드도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피아자 트레이드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피아자-그린’ ‘소사-그린’ ‘존슨-코너코+2’ 등 갖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오프시즌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1호의 대상이 누가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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