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팀 분위기를 망쳤다는 이유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으로부터 잔여경기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당한 애너하임 애인절스의 호세 기옌(28.중견수)이 팀 복귀 의사를 밝혔다.
현재 자신의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 머물고 있는 기옌은 “정규시즌 마지막 8게임을 남겨두고 출장정지 조치를 당한 후 지금까지 마음에 너무 큰 상처를 입었다”며 “다시 팀에 복귀해 내 자신의 명예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로이 글로스, 트로이 퍼시벌 등과 같은 팀 주력선수들과도 이미 재계약을 포기하는 등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애너하임의 귀에는 기옌의 읍소가 들리지 않은 상황이다.
애너하임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과 빌 스톤맨 단장 모두 내년 시즌 구상에 기옌을 제외하고 트레이드 시키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기옌은 올 시즌 내내 팀 내에서 불협화음을 조장한 죄(?)와 지난 9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도중 교체된 뒤 소시아 감독 쪽으로 헬멧과 글러브를 집어던지는 난동을 부린 것이 기폭제가 돼 잔여경기 무기한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아 새로운 ‘악동 클럽’에 가입했다.
기옌은 올 정규시즌서 2할9푼4리 27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