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은퇴설에 발끈 "다리에 힘 풀릴 때까지 뛴다."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16 08: 53

"다리에서 힘이 빠질 때까지 뛰겠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이 발끈했다. 베컴은 최근 일부 언론이 "베컴이 2006 독일월드컵 직후 은퇴할 것"이라고 보도한데 대해 이를 전면부인하면서 화를 발끈 냈다.
베컴은 잉글랜드로 떠나기 직전인 16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기자들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말도 안되는 루머들이 나돈다"면서 "다리에 힘이 남아 있는 한 계속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보비 찰튼이나 보비 무어처럼 오래도록 선수 생활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컴은 현재 잉글랜드 A매치 76경기에 출전했다. 그가 존경하는 보비 찰튼은 106회, 보비 무어는 108회 A매치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18일 벌어지는 스페인과의 A매치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표팀에 복귀해 너무 기분이 좋다"며 "90분 중 얼마의 시간에 출전할지는 모르지만 뛰는 시간만큼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컴은 또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이나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라면서 "이렇게 훌륭한 경기에 초대받았다는 자체가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베컴은 일부에서 제기된 자신의 영화 출연에 대해서도 "넌센스"라고 맞받았다. 그는 "축구는 내 인생 그 자체"라면서 "현재로서는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오로지 축구에만 신경을 쓸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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