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클린업 트리오’란 이런 것
OSEN 박상은 기자< 기자
발행 2004.11.16 10: 05

한 팀의 클린업 트리오가 MVP 투표 빅5에 모두 들었다.
16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내셔널 리그 MVP 투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앨버트 푸홀스, 스캇 롤렌, 짐 에드먼즈를 나란히 3,4,5위에 선정했다.
비록 통산 700홈런을 돌파한 배리 본즈(4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아성을 깬 선수는 없지만 이들 은 컴퓨터 게임에나 등장할 법한 '공포의 클린업 트리오’로 올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105승 57패라는 메이저리그 최고 팀 승률(6할4푼8리)로 이끌었다.
지난 2001년 신인상을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괴물타자’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데뷔 시즌부터 4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 타율 3할3푼1리, 46홈런, 123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거포로 자리 잡았다.
세인트루이스의 ‘타점 기계’ 스캇 롤렌은 전문가들조차 MVP 선정이 시즌 중에 있었다면 주저 없이 그를 선정할 것이라고 평할 정도로 올 한해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롤렌은 올 시즌 타점 부문 리그 1위에 올랐으며 3할1푼4리, 34홈런을 기록했다.
MVP 투표 5위에 오른 에드먼즈는 3할1리의 타율, 42홈런, 111타점을 기록했고 ‘청소기’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메이저리그 최고의 중견수 수비 능력까지 겸비했다.
한 팀의 클린업 트리오가 나란히 MVP 5위 안에 든 것은 지난 199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데이비드 저스티스, 프레드 맥그리프, 론 갠트가 최초였고 이번이 메이저리그 사상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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