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KCC를 대파하고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SBS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2005 애니콜프로농구 원정경기서 조 번(33득점 17리바운드) 양희승(21득점) 김희선(20득점) 등 주전들이 고루 활약하며 찰스 민렌드(25득점) 조성원(22득점)이 분전한 KCC에 112대93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SBS는 3연패의 사슬을 끊고 3승6패를 기록, 모비스를 밀어내고 단독 9위로 올라섰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 큰 점수차로 패했던 SBS 선수들은 배수의 진을 치고 코트에 나섰다. 그리고 무섭게 정신무장을 한 듯 초반부터 KCC를 앞서 나갔다.
1쿼터에 조 번, 주니어 버로, 은희석의 득점으로 28-22로 앞선 SBS는 2쿼터서 김희선이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양희승이 10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57-44로 크게 리드한채 마쳤다.
3쿼터서 KCC는 조성원, 찰스 민렌드, 추승균의 공격으로 73-82까지 추격했으나 SBS는 4쿼터서 조 번이 혼자서 14점을 쏟아부으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신선우 KCC 감독과 김동광 SBS 감독은 4쿼터 50여초를 남기고 승부가 이미 기울어진 상황에서 작전 타임을 부르고 파울로 상대의 공격을 끊는 등 보기 좋지 않은 장면을 연출해 팬들의 눈을 찌푸리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