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 아메리칸리그 MVP
OSEN 박상은 기자< 기자
발행 2004.11.17 08: 02

‘괴물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29.애너하임 에인절스)가 2004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게레로는 17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 결과 1위표 28개 중 21개를 쓸어담으며 354점을 확보, 게리 셰필드(254점.뉴욕 양키스), 매니 라미레스(238점.보스턴 레드삭스) 등을 여유있게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미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는 게레로는 생애 첫 리그 MVP를 수상했다.
애너하임은 지난 1979년 돈 베일러가 MVP를 수상한 이후 게레로의 이번 수상이 25년만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게레로는 올해 몬트리올 엑스포에서 애너하임으로 이적, 3할3푼7리의 타율과 39홈런, 126타점을 기록했다. 또 206개의 안타, 2루타 39개, 출루율 0.391, 0.598리의 장타율을 기록하는 등 아메리칸리그 정상급 타격 실력을 과시했다.
내셔널리그서 배리 본즈가 독주한 것과 달리 아메리칸리그 MVP 선정은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보스턴의 매니 라미네스와 데이비드 오르티스, 뉴욕 양키스의 게리 셰필드, 게레로 등의 혼전 양상이 예상되었으나 게레로가 어렵지 않게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편 83년간 잠자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안타(262개) 기록을 작성한 일본 출신 스즈키 이치로는 총점 98점을 얻는데 그쳐 그의 기록을 평가절하(?) 하려는 미국 프로야구의 편견을 새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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