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외계인' 대안은 칼 파바노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4.11.17 09: 29

보스턴 레드삭스가 바빠졌다.
FA를 선언한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1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 직접 만나 협상에 돌입하자 마르티네스의 원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마르티네스를 놓칠 위기에 놓인 보스턴은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프리에이전트로 나온 우완 선발 칼 파바노와 19일 면담 일정을 잡는 등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스턴 에이스 커트 실링이 '파바노를 잡아야 한다'는 발언으로 추파를 던진 뒤 더욱 고무된 파바노도 보스턴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플로리다의 3년간 2100만달러 제의를 거절한 파바노는 현재 마르티네스 못지 않게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평범한 성적에 머물렀으나 올 시즌 18승(8패, 방어율 3.00)을 올리며 일약 특급 대열에 합류한 파바노는 무려 12개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에이전트 스캇 샤피로가 자랑하고 있다.
파바노가 86년만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보스턴에 안착, 내년 시즌 2연패를 향한 선봉에 설지 지켜볼 일이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