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몰디브전 이모저모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17 21: 53

○…"꽉 차서 다행이예요." 축구협회 관계자는 몰디브전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6만 관중이 꽉 들어차자 안도의 한숨. 협회 관계자들은 경기 1시간전까지 스탠드가 듬성듬성 비어있어 걱정을 했으나 경기 시작 30분전부터 스탠드를 거의 메우기 시작해 국민의례를 할 무렵에는 빈 자리가 거의 없이 스탠드를 메웠다.
○…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안정환은 전반 20분쯤 몰디브 진영 외곽에서 몰디브 미드필더와 부딪혀 넘어져 오른쪽 발목을 크게 다쳤다. 안정환은 주심이 인플레이를 선언해 절뚝거리며 뛰다가 볼이 터치아웃되자 그대로 오른발목을 움켜쥐고 고통에 찬 표정으로 일어나지 못했다. 최주영 팀닥터가 정밀 관찰한 결과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코칭스태프는 조재진으로 교체했다.
○… 득점 없이 비긴 몰디브전 전반에 한국 코칭스태프의 애타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전반 21분에는 조 본프레레 감독이 송종국을 불러 공격수들과 자주 사인이 맞지 않은 점에 대해 지적을 했다. 30분에는 허정무 수석코치가 최진철을 불러 수비 위치를 지시하는 등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41분에는 본프레레 감독이 초조하게 시계를 들여다보는 모습이 전광판에 크게 클로즈업됐다.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스탠드에 나타나 눈길. 홍명보는 "후배들을 응원하러 왔다"며 "꼭 이기고 최종예선에 나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홍명보는 이회택 기술위원장과 함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인사를 한 뒤 경기를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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