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다음주 초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창용(28.삼성)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임창용의 일본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임창용의 일본 진출을 추진 중인 관계자는 18일 " 다음주 초에 일본 구단 두세 팀이 KBO에 신분조회를 요청하고 본격적으로 임창용 스카우트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 선수 스카우트의 전 단계인 신분조회를 요청할 구단은 내년시즌부터 퍼시픽리그에 참여하는 신생 라쿠텐과 재일동포 3세인 손정의 씨가 사장으로 있는 소프트뱅크가 인수할 다이에 호크스다.
이밖에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니혼햄 파이터스 등도 임창용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임창용이 신생 구단인 라쿠텐으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다이에도 상당한 수준의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손정의 사장이 구단주로 취임할 다이에가 최근 임창용 스카우트에 적극 나서고 있어 라쿠텐과 다이에간의 쟁탈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FA 최대어인 임창용은 18일 공식적으로 삼성과 결별을 선언했다.
임창용은 이날 김재하 단장과 만나 지난 6년간 삼성에서 배려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사실상 해외 진출 의사를 전달했다.
삼성도 이날 임창용에게 "해외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는 뜻을 전달, 임창용을 더이상 붙잡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삼성은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기간 만료일인 20일까지 임창용과 접촉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으나 해외 진출이 무산될 경우 타 구단과의 협상 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1일 이후 다시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