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오미러가 주장됐어야'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1.18 09: 46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29)가 절친한 선배이자 친구인 마크 오미러를 위로하고 나섰다.
미국 최대의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인 'ESPN'은 18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2006년 라이더컵 미국 주장으로 친구 오미러가 임명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아일랜드계인 오미러가 최근 함께 낚시를 하러 갔을 때 아일랜드에서 벌어지는 2006년 대회에 주장으로 참가하지 못하는 것에 실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오미러는 2006년이면 49세가 돼 어쩌면 그 대회가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며 미국골프협회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했다.
미국골프협회는 지난 4일 2006년 대회 주장으로 톰 레이먼(45)을 발표했다. 미국골프협회는 1996년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에 오르는 등 투지가 좋은 레이먼이 올해 대회에서 유럽팀에 참패했던 것을 설욕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레이먼은 올해도 상금 순위 53위를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반해 1998년 마스터즈와 브리티스 오픈을 제패하며 늦깎이 스타덤에 올랐던 오미러는 근년에는 주춤하고 있다. 올해는 상금랭킹이 135위에 그쳤다.
우즈와 오미러는 현재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에 이웃해 살고 있는 등 절친하게 지내고 있다. 미국에선 나이차가 있어도 서로 의사소통이 잘되면 친구처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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