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남미 선두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누멘탈 스타디움서 벌어진 2006독일월드컵 남미예선 11라운드 경기서 베네수엘라를 3-2로 따돌렸다. 이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6승4무1패 승점 22점을 기록, 이 경기 직전 에콰도르에 일격을 당한 라이벌 브라질(승점 20점)을 따돌리고 남미 예선 1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가 개인기의 우세를 바탕으로 도망가면 베네수엘라가 투지를 앞세워 추격한 한판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분 베네수엘라 수비수 베이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나갔지만 31분 베네수엘라의 모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로스타임 때 아르헨티나는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 리켈메가 그림같은 골을 터트려 전반을 2-1로 앞선채 끝냈다.
후반 들어서도 베네수엘라에 파상공세를 펴던 아르헨티나는 20분 결승골을 뽑았다. 아크 정면 20m 지점에서 소린이 넘어지면서 내줄 볼을 사비올라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베네수엘라 골네트를 가른 것.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7분 후인 27분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비엘마가 낮게 깔리는 불규칙 땅볼 슛으로 아르헨티나 골네트를 갈라 3-2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베네수엘라는 계속 공세를 펴다 2번씩이나 결정적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아르헨티나 아본단지에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을 이루지 못하고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브라질을 꺾은 에콰도르는 승점 16점(5승1무5패)으로 이날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파라과이(4승4무3패)와 동률을 이뤘고 우루과이는 승점 14점(4승2무5패)으로 예선 이후 처음 5위권에 진입했다.
남미예선에는 총 4.5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이 배정돼 있다. 4위까지는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주 우승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