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요즘 컨디션 너무 좋다."
OSEN 부천=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4.11.18 21: 32

"요즘 컨디션이 너무 좋다. 옛날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다."
김영만(창원 LG)이 오랜만에 밝게 웃었다. 김영만은 18일 부천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끈 뒤 시종 자신 있는 표정을 지었다.
김영만은 이날 내외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2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점슛 12개 중 9개가 림을 통과했고 3점슛 2개는 모두 적중했다.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중거리슛과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컷인 플레이는 기아 시절 전성기 때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박종천 LG 감독도 "영만이가 너무 잘 해줘 게임이 잘 풀리고 있다"고 기뻐했다.
김영만이 매경기 득점에 불을 붙이고 있는 것은 고질병인 무릎 부상에서 완쾌됐기 때문. 그는 지난 4년간 항상 무릎 보호대를 하고 코트에 나섰다. 무릎 부상이 재발될까 두려워 점프, 순간적인 방향 전환 등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자연히 득점 찬스는 줄어들었고 자신감마저 상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시즌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무릎에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 수비가 붙어도 달고 던지거나 드리블로 제치고 쏘는 능력을 다시 찾았다. 결국 무릎 부상에서 완쾌돼 몸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예전의 놀라운 슈팅 능력이 다시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김영만은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면서 "팀의 상위권 진출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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