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유제국, ML 40인 로스터 포함돼 빅리그 도약 발판 마련
OSEN 로스앤젤레스=린다 기자
발행 2004.11.19 12: 23

시애틀 매리너스의 추신수(22)와 시카고 커브스의 유제국(21)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다.
 추신수와 유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각 구단별로 발표되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 내년 시즌 빅리그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40인로스터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한 첫번째 절차이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는 마이너리거들은 다음달 14일 실시되는 '룰5 드래프트'에 나가게 된다. 룰5 드래프트는 마이너리그 3년차 이상 선수 중 40인 보호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다만 구단과 계약했을 당시 미국 나이로 19살 이하일 경우 4년을 채워야 한다. 지난 2000년 8월 미국에 진출한 추신수와 유제국은 이 조항에 해당, 올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것이다. 유제국은 에이전트 이치훈 씨에 의해 40인 로스터 포함 사실이 확인됐다.
 물론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고 빅리그 행을 반드시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내년 시즌 개막 로스터 25명에 들어가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그러나 일단 메이저리그 소속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빅리그 진입을 위한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추신수는 이미 현지 언론으로부터 내년 시즌 중에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인 는 지난 11일 "추신수가 2005시즌 중반 메이저리그로 도약할 수 있다.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시애틀 코칭스태프가 오랫동안 추신수를 지켜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시애틀 구단이 자체 선정한 마이너리그 MVP에 뽑힌 바 있다.
 추신수 유제국과 함께 이승학(필라델피아)과 안병학(시카고 화이트삭스)도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 확실하다. 지난해 이미 한 차례 40인 로스터에 들어갔던 이들까지 포함된다면 박찬호(텍사스)를 비롯해 한국인 선수는 역대 최다인 12명이 40인 로스터에 포함, 내년 스프링캠프를 달굴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커브스 마이너리그 더블A팀에서 뛰던 포수 권윤민은 팀에서 방출돼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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