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주전 마무리 경쟁 상대였던 FA 매트 맨타이(31)가 내년 시즌 고향 팀에서 권토중래를 노리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트로이 퍼시벌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빼앗겨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시카고 커브스의 짐 헨드리 단장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매트 맨타이로부터 시카고에서 뛰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가 19일 보도했다.
맨타이는 올시즌 불펜진의 난조로 어려움을 겪은 시카고 커브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재기를 원하고 있으며 시카고는 맨타이가 과거와 같은 기량을 보일 수 있을 지 시험해보는 차원에서 마이너리그 계약이나 투구 이닝 등의 옵션을 전제로 한 단발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때 100마일(161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렸던 맨타이는 지난 2001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2003년 29세이브를 올리며 재기에 성공했으나 올해 다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뒤 12경기에 출장, 3패 4세이브 방어율 11.81을 기록하며 재기에 실패했다.
맨타이는 시카고에서 1시간 30분 거리인 미시간주 소여시에 살고 있어 고향 팀에서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