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악동' 호세 기옌 영입으로 공격력 보강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4.11.20 08: 29

한국인 선발 투수 김선우(27)의 소속팀 워싱턴 엑스포스가 20일(한국시간) 강타자 외야수인 호세 기옌을 애너하임 에인절스로부터 트레이드해왔다. 워싱턴은 애너하임에 외야수 후안 리베라와 유격수 머시어 이스츄리스를 내줬다. 2:1 트레이드.
 짐 보우덴 신인단장이 이달 초 취임할 때부터 신시내티 시절 스타로 재탄생시킨 호세 기옌을 영입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번에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이다. 이로써 워싱턴은 주초에는 공수를 겸비한 내야수들인 3루수 비니 카스티야, 유격수 크리스티안 구즈먼과 계약, 프리 에이전트 첫 계약 테이프를 끊은데 이어 이번에 강타자를 데려와 알찬 전력보강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즌 막판 마이크 소시아 감독에게 항명,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기옌은 "가장 기대했던 일이 벌어졌다. 엑스포스의 일원이 된 것에 흥분이 된다. 우리는 미국 수도에서 이제 경기를 한다"며 정이 떠났던 애너하임을 탈출하게 된 것에 기뻐했다.
 기옌은 올 시즌 애너하임 중심타자로 뛰며 타율 2할9푼4리에 홈런 27개, 타점 104개로 맹활약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내년 시즌 연봉은 350만 달러.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시즌 워싱턴에서 주축 투수로 활약이 예상되는 김선우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는 등판 때 공수의 지원을 톡톡히 받으며 승수사냥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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