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루니 감싸기에 나섰다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1.20 09: 47

‘왜 얘만 가지고 그래!’
카를로스 케이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코치가 웨인 루니 감싸기에 나섰다.
케이로스 코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에 대한 마녀사냥이 3주 만에 다시 시작된 느낌이다. 왜 루니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행동만 매번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3주 전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서 루트 반 니스텔루이의 파울과 웨인 루니의 헐리웃 액션으로 비난이 쏟아졌던 데 이어 다시 한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구설에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터트린 것.
2002~2003시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지내기도 했던 케이로스 코치는 그는 “거친 태클을 한 것은 웨인 루니 혼자만이 아니었다”며 “스페인과의 친선경기 후 언론이 루니에게만 반성을 강요하고 있는데, 루니 뿐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 전체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이로스 코치의 이러한 발언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20일 찰튼전을 앞두고 루니의 기살리기를 위한 작전으로 보인다. 그는 “스페인전에서 있었던 일 따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중요하지 않다. 현재 맨체스터는 오직 찰튼전을 승리로 이끄는 데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루니는 지난 14일 뉴캐슬전에서 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으로 맨체스터의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축구신동’에서 ‘축구장의 악동’으로 전락한 루니가 21일 열리는 찰튼전에서 명성에 걸맞은 플레이로 들끓고 있는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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