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로드도 페드로 '칭찬 릴레이' 합류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1.20 09: 53

뉴욕 양키스의 페드로 구애 작전이 점입가경이다.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와 독대를 갖는 등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뉴욕 양키스행 가능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뉴욕 양키스의 감독, 선수들이 ‘페드로 칭찬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
스타인브레너와의 회동, 조 토리 감독과 호르헤 포사다, 마이크 무시나의 페드로 환영 메시지 발표에 이어 이번에는 보스턴과 악연이 깊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칭찬 릴레이'의 바통을 넘겨 받았다.
로드리게스는 20일(한국시간) 페드로의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의 CDN-37 TV와의 인터뷰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은 내가 늘 꿈꾸어 오던 일”이라며 페드로를 극찬했다.
로드리게스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페드로는 야구의 천재이며 10년 동안의 선수 생활 동안 본 투수들 중 가장 뛰어나다”고 투수 페드로를 칭찬한 데 이어 “그는 인격적으로도 훌륭하고 야구에 대한 놀라운 지식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를 사랑하고 매우 존경하고 있다”며 ‘아부’에 가까운 미사여구를 동원, 양키스 팬들이 문제 삼는 페드로의 ‘인간적인 면’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7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빈볼 시비 끝에 제이슨 베리텍과 몸싸움을 벌였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브론슨 아로요의 팔뚝을 교묘하게 내리치는 수비 방해로 구설에 오르는 등 보스턴과 질긴 악연을 맺고 있는 양키스 선수 중 하나다.
또 양키스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FA 투수 올란도 에르난데스도 양키스가 페드로 영입에 나서 매우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칭찬 릴레이’에 합류했다 .
에르난데스는 와의 인터뷰에서 “페드로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구장 안에서와 밖에서의 페드로를 모두 존경한다”며 “그가 양키스에 입단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뉴욕에서 대성공을 거둘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양키스 선수들의 이러한 구애 공세는 팬들의 ‘안티 페드로’ 움직임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특히 눈길을 끈다. 의 설문조사 결과 뉴욕 시민의 72%가 페드로의 영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페드로를 악마의 형상으로 패러디한 사진이 같은 신문에 게재되는 등 뉴욕 시민들은 양키스와 오랜 세월 동안 원한관계를 맺은 페드로를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연 뉴욕 양키스가 팬들의 원성을 무릎쓰면서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를 영입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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