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화력 OK.'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은 요즘 미소를 짓는 일이 많아졌다. 그동안 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왔던 공격력 부재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기 때문이다.
독일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에서 벌어진 아프리카 최강 카메룬과의 친선경기서 활발하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3-0으로 완승했다. 클린스만 감독 취임 후 독일은 4경기에서 9골을 터트렸다. 게임 평균 2.25골로 화려했던 독일 전차군단의 면모를 서서히 되찾기 시작했다는 평이다.
루디 펠러 전 감독이 이끌던 독일은 유로 2004 3경기동안 겨우 2골밖에 넣지 못하고 조별예선에서 나가 떨어졌다. 펠러는 결국 이 대회 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 뒤를 이어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은 공격력 강화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미하엘 발락이 이끄는 MF진, 올리버 칸과 옌스 노보트니가 중심이 된 수비진에 비해 '1선'이 약했던 독일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위해 어떻게 하면 공격력을 보강할 수 있을까 많은 연구를 했다.
그리고 얻은 결론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더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개발해 실전에 응용하는 것이었다. 독일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세트 플레이서의 헤딩슛이나 미드필더 발락의 개인기에 의존한 득점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 취임 후에는 긴 패스와 짧은 패스를 고루 활용한 측면 돌파와 중앙 돌파, 세트피스와 개인기에 의한 득점이 고루 나왔다. 독일의 축구전문지 지도 클린스만 감독 취임 후 독일 대표팀의 공격력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면서 "예전의 화려했던 공격력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