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의 아내와 샤킬 오닐을 증인으로 부르겠다."
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20세 여성이 이번에는 코비의 아내 바네사와 '공룡센터' 샤킬 오닐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여성의 변호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음주 시작될 민사재판에 코비와 그의 아내를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해 여름 콜로라도주 이글시의 한 리조트에서 일할 때 브라이언트의 룸서비스를 해달라는 요청에 음식을 들고 갔다가 그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고소했다. 이후 오랜 법정 투쟁을 벌이다가 지난 9월 형사소송을 취하한 대신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다음주부터 재판이 시작된다.
이 여성은 민사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고 가기 위해 코비의 아내 바네사를 법정으로 불러 문답을 통해 적나라한 부분까지 드러낼 생각이다. 또 브라이언트가 오닐을 지칭해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입막음하기 위해 100만 달러를 썼다"는 발언이 사실인지 추궁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02년 10월 브라이언트가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호텔에서 묵을 때 브라이언트가 키스를 퍼부으려 하다 "멈춰달라"는 요청에 행동을 자제했다고 ABC에 밝힌 태러 빌하우어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브라이언트는 이 20세 여성이 형사소송을 취하함으로써 철창행은 면했지만 민사소송을 당해 이 여성에게 돈을 지불해야할 처지다.
때문에 브라이언트와 그의 변호사는 될수록 돈을 적게 주기 위해 이 여성과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노력 중이고 사건 이후 직장에서 쫓겨나 제대로 취업하기 어려워진 이 여성은 될 수 있으면 많은 돈을 받아내기 위해 민사소송을 길게 끌고 갈 태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