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의 홈코트 오번힐스팰리스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인디애너 페이서스의 경기 도중 폭력사태를 유발한 주범인 벤 월러스(디트로이트)와 관중석에 뛰어들어 난투극을 벌인 론 아티스트 스티븐 잭슨 저메인 오닐(이상 인디애나)에게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출장 정지 기간은 22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중석에 뛰어들어 패싸움을 벌인 인디애나 선수들은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을 전망이며 피해자들로부터의 민사 소송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당국은 21일 경기 당일 비디오를 면밀히 분석하고 당시 관중석에 있던 증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아티스트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의 난투극으로 관중 9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2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베스트 5 중 무려 3명이나 폭력사건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전력에 큰 손실을 입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 출장선수 숫자도 맞추기 어려워 벤치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까지 앉혀야 할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NBA 룰에 따르면 최소 8명 이상의 선수가 코트에 나서야 하는데, 인디애나는 레지 밀러 등 부상 선수가 속출해 디트로이트전에 10명의 선수만을 출전시켰다. 이중 3명이 출장 정지를 받게 됐으니 부상자 명단에 오른 3명 중 한 명을 데려와 21일 열리는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벤치라도 지키게 해야 할 판이다.
디트로이트도 파워포워드 벤 월러스의 공백으로 전력에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0일 현재 인디애나는 7승 2패로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디트로이트는 4승 4패로 같은 지구 3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