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소크라테스 14년만에 그라운드 복귀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21 10: 26

'14년만의 복귀.'
지코와 함께 80년대 브라질 축구를 이끌었던 소크라테스(50)가 14년만에 녹색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가포스엣 열린 웨스트 요크셔와 태드캐스터 유나이티드간의 세미프로 경기에 초청을 받아 웨스트 요크셔 유니폼을 입고 후반 33분에 들어가 약 12분간 뛰었다.
경기장에 모인 1300명의 관중들은 소크라테스가 어느정도의 경기력을 보일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소크라테스는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선데다 최근 담배를 많이 피운 때문인지 12분간 헐떡 거리며 제대로 뛰지 못했다. 그가 유일하게 돋보였던 장면은 경기 종료 직전 중거리슛 한방을 멋지게 날린 것 뿐이다. 그나마 그것도 태드캐스터 골키퍼 톰 라이더의 정면에 안겨줬다.
경기 내내 장갑을 끼고 있었던 소크라테스는 "날씨가 너무 추웠다"며 "몸은 말을 안들었지만 마음만은 선수 때와 같았다"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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