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보다도 팬들과의 만남이 더 좋다.'
지난 10월 20일(이하 한국시간) 귀국후 지인들을 통해 2번의 소개팅을 가졌다고 밝힌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21일 자신의 홈페이지(www.psgkorea.com)에 '그대와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찬호는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을 가진 후 팬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갖고 허심탄회에게 대화를 나눴다. 이날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 후 21일 홈페이지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이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주위사람들이 결혼에 관해 자꾸 묻는데 얼굴이 알려져 누구를 편하게 만나기도 쉽지 않다. 주위에서 결혼을 서두르라는 분들도 있다. 결혼이 좋은 일인 것은 분명하지만 조심스러운 일이어서 지금은 최대한 말을 아끼고 싶다"고 밝혔다. 매형인 김만섭 '팀61' 대표는 박찬호가 "지인들의 소개로 2번의 소개팅을 가졌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고 전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다음은 박찬호가 홈페이지에 남긴 '그대와의 만남'글의 전문이다.
어제 그대들을 만났습니다..
많은 눈빛들을 보고 마주했습니다..
그저 제게 주는 눈빛들에 고맙기만 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주신 조언..충고...격려...그리고 사랑...모두 간직 하겠습니다..
많은 시간 함깨 하진 못했지만 많은 대화 속에서 제 자신을 바로잡을 수 있는
힘은 얻는데는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제가 살아가는 의미를 갖는데도 충분했습니다..
멀리서도 저와의 만남이 큰 일인듯 모든 일을 제처두고 와주신 분들께
더욱 고마움을 느낌니다..
한편은 미안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안심하겠습니다..
저와의 만남으로 인해 당신이 제처두신 일들이 나빠지지 않으리라 믿겠습니다..
당신이 제가 하는 일에 축복을 기원하듯 저 또한 당신들의 삶에 늘 기쁨과 행복을
위해 기도 합니다..
저의 투구폼과 볼의 구질에 대해 설명할때 야구선수들 보다 더 진지하고 관심어린 초롱초롱한
여러분들의 눈망을이 참으로 귀엽게 느껴졌었습니다..
아 이제 여러분들도 반은 박사들이 되어 있구나 하며 야구 경기를 보면서 저구질은 뭐고
어떻게 던지는거다 하며 에이 좀더 이렇게 던져야 하는데 하며 야구경기를
결과 보다 과정을 더욱 즐기는 펜들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많이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고맙기만 한 여러분들의 하고자 하는 일들에 기쁨과 보람이 늘 함깨 하길
기원합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것 같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남은 2004년이 더욱 의미있게 만드시길 바랍니다..
날마다 미소와 즐거움이 함께 하길 바래요...안녕.
여러분들을 만나서 기분좋아하는 녀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