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마르티네스, 내 몸값은 6,000만 달러
OSEN 박상은 기자< 기자
발행 2004.11.22 10: 02

‘ 케빈 브라운과 같은 대우를 해달라 ’
페드로 마르티네스(33)가 케빈 브라운 수준의 대우를 요구하며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 사이에서 줄타기를 계속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자신이 사이영상 3번 수상에 빛나는 현역 최고의 우완투수인 만큼 양키스는 계약기간을 3년 이상 보증해줘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1998년 시즌 후 자신과 나이가 같은 케빈 브라운(당시 33세. 현 뉴욕 양키스)이 LA다저스와 재계약을 하면서 당시 최고연봉인 1,500만달러에 계약기간 7년을 보장 받았던 사실을 비교 기준으로 삼아 최소 4년에 6,000만 달러(한화 약 660억 원)를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다.
이같은 액수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재계약 조건으로 제시한 3년간 총액 4,050만 달러(2년간 2,550만 달러+3년째 옵션 1,5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한편 는 양키스가 마르티네스를 잡을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닌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신문은 최근 양키스 구단주가 페드로와 만난 자리에서 계약 내용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은 계약 자체에 대해 망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지 스타인 브레너 구단주는 지난 2001년 데이비드 웰스, 2003년 게리 세필드와의 계약 때처럼 반드시 계약을 원하는 선수의 경우 직접 협상 테이블로 나선 반면, 페드로와의 계약문제에 대해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에게 전권을 일임한 사실이 이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인 브레너가 믿고 있는 유일한 사실은 보스턴이 페드로에 대한 가이드라인 2년간 2,550만 달러.
소문 만 믿고 계약 조건을 제시할 수 없었던 스타인 브레너 구단주는 일단 캐시먼 단장에게 마르티네스와의 계약을 일임한 채 시장의 평가를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마르티네스의 에이전트 페르난도 쿠자는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마르티네스에게 계약 내용을 제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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