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영웅 하지, 대표팀 감독 물망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22 10: 35

90년대에 '발칸의 마라도나'로 이름을 날렸던 루마니아 축구 사상 최고의 스타 게오르게 하지(39. 갈라타사라이)가 대표팀 새 감독 후보 물망에 올랐다.
하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 축구협회가 발표한 새 사령탑 후보에 빅토르 피투르카, 마르체아 루체스쿠(샤흐타르 도네츠크), 라슬로 뵐뢰니(프랑스 르네)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하지를 비롯한 이들 후보 중 1명이 지난 18일 2006 월드컵 예선 아르메니아전 졸전(1-1) 이후 사임한 앙겔 요르다네스쿠 감독의 후임으로 루마니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다.
하지는 90년 이탈리아, 94년 미국, 98년 프랑스 등 3차례의 월드컵에 연속 출전하면서 루마니아를 모두 16강 이상으로 견인한 천재 스타로 명성을 날렸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녔고 이론에도 밝다.
최근 네덜란드의 마르코 반바스텐(40), 독일의 위르겐 클린스만(40)처럼 스타 출신의 젊은 감독들이 대표팀을 맡는 게 유행처럼 됐기 때문에 하지의 감독 선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한편 전임 요르다네스쿠 감독의 사임 이유는 겉으로 드러난 아르메니아전 졸전보다는 정치가로 변신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게 루마니아 언론의 분석이다. 요르다네스쿠는 다음주 실시되는 루마니아 총선에서 좌파 정당인 사회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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