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인종주의자 감독을 해고하라’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수 애슐리 콜(아스날)이 스페인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아라고네스를 해고 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콜은 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와 스페인 대표팀 간의 친선경기 도중 있었던 관중들의 인종 차별 사태와 관련한 책임은 아라고네스 감독에게 있으며 스페인 축구협회는 사태의 원인 제공자인 아라고네스 감독을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콜은 “스페인 관중들의 인종차별적인 야유는 티에리 앙리(아스날)에 대한 그의 인종 차별적인 발언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아라고네스는 18일 있었던 일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듯하다. 스페인은 반드시 그를 해고시켜야 마땅하다”고 사태의 모든 책임이 아라고네스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라고네스는 지난달 스페인 대표팀 훈련 도중 스트라이커 호세 레예스(아스날)에게 “그 검둥이 자식(앙리)보다 네가 낫다”고 말해 문제가 됐고 스페인 관중들은 18일 애슐리 콜, 숀 라이트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랜드의 흑인 선수들이 볼을 잡을 때마다 원숭이 소리를 내는 등 조직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다.
콜은 또 18일 경기 도중 있었던 아라고네스와의 충돌에 대해 밝히며 아라고네스를 ‘악마’라고 표현했다.
콜은 “사이드라인 아웃된 공을 가지러 스페인 벤치 쪽으로 향했을 뿐인데 아무 이유 없이 아라고네스가 나를 밀치길래 나도 홧김에 그를 밀쳤다.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나를 바라보는 그의 얼굴에는 증오가 가득했으며 마치 악마 같은 표정이었다”고 치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