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포인트가드의 전설 존 스탁턴(43)의 이름이 유타주 솔트레이크의 델타 센터에 영원히 남는다. 스탁턴의 전 소속팀인 유타 재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지는 뉴올리언스 호니츠와의 홈경기 때 스탁턴 유니폼 12번을 체육관 벽에 걸여 영구 결번으로 남긴다.
스탁턴은 매직 존슨(전 LA레이커스), 오스카 로버트슨(전 신시내티) 등과 함께 NBA 역사상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1명으로 꼽힌다. 존슨과 로버트슨이 화려한 개인기로 눈길을 끈 반면 스탁턴은 동료들을 항상 먼저 생각하는 팀플레이어의 전형이었다.
통산 최다 어시스트(1만5806개) 및 스틸(3265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9년 연속 어시스트왕에 오르며 포인트가드가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보여줬다. 또 유타는 스탁턴이 활약하는 18년간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적이 없다.
스탁턴은 현역 시절 많은 팀에서 '유혹'을 받았지만 지난 2002~2003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뒤 영원한 '유타맨'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