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팬들 '파바노를 우리 팀으로'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4.11.23 09: 23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도 거들고 있다. 보스턴 구단과 팬들이 올 프리에이전트 시장 최대어로 각광받고 있는 우완 선발 투수 칼 파바노(28)에 대한 구애공세가 대단하다.
 파바노가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보스턴 에이스 커트 실링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뒤 실링이 필라델피아 시절부터 파바노가 좋은 선수임을 알았다고 화답한 데 이어 보스턴 수뇌부가 파바노와 지난 주말 만남을 갖고 본격적인 협상을 위한 정지작업을 펼쳤다. 파바노는 보스턴 수뇌부와의 만남에서 구체적인 요구액을 제시하지 않은 채 12월 중순까지는 자신을 원하는 다른 구단들과도 면담을 갖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스턴 팬들의 구애공세가 구단 공식홈페이지 설문조사를 통해 펼쳐지고 있다. 구단홈페이지는 '보스턴에 가장 도움이 될 프리에이전트 투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팬들의 투표를 받고 있는데 파바노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23일(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2만2000여 명의 팬들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파바노는 5명의 후보 중 71%인 1만5500여 명으로부터 몰표를 받아 2위인 브래드 래드키(2388명. 11%)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한마디로 보스턴 팬들이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타이틀 방어를 위해 가장 필요한 선발 투수로 올해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18승을 올린 파바노를 꼽고 있는 것이다.
 파바노와 래드키 외에는 좌완 선발투수들인 오달리스 페레스와 알 라이터, 그리고 우완 매트 클레멘트가 후보로 팬투표에 올라 있다.
 보스턴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파바노가 과연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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