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복싱 가르친 아티스트 아버지의 탄원
OSEN 스포츠취재팀 < 기자
발행 2004.11.23 15: 17

NBA 사상 최장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론 아티스트(25.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아버지 론 아티스트 시니어가 23일(한국시간) “아들이 흥분해 그런 일을 저질렀다. 아들은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SPN의 에릭 아델슨 기자와 뉴욕 퀸스브리지 집에서 만난 아티스트의 아버지는 “아들한테 전화를 받았다. 아들은 후회하고 있다. 12명(인디애나 선수)이 2만명(관중)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는 생각에 흥분해 반사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사건 순간 교회에 있었는데 집에 돌아와 TV 하이라이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팬들에게 펀치를 날리는 선수가 아들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놀라워했다.
아티스트 시니어는 해군 출신으로 필라델피아에 살 때는 골든글러브도 수상한 유명 복서였다. 그는 뉴욕으로 이사 와서 퀸스브리지 부근의 청소년들이 마약과 폭력에 빠지는 것을 보고 아들이 8살 때 복싱을 가르쳤다. 그리고 지도교사가 개인 운동보다는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농구를 배우게 해 아들이 19살부터 프로농구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들은 13살 때 자신이 이혼하고 16살 때는 어린 여동생이 돌연사로 사망하자 성격이 거칠어졌다고 덧붙였다.
아티스트 시니어는 또 자신이 예전에 아내에게 손찌검을 하는 것을 목격한 아들이 경찰이 오자 거짓말로 변명해 주었지만 자신은 사실이라고 밝혔다는 일화도 소개하면서 “아들은 지금 어린이 팬들에게 상처를 준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있다. 징계가 가혹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아들은 사과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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