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전에서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을 물리치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1000경기 출장을 자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19분 게리 네빌의 선제골과 후반 8분 터진 루트 반니스텔루이의 결승골로 올림피크 리옹을 2-1로 눌렀다. 맨체스터는 경기 초반부터 크리스티안 호나우두와 웨인 루니 등을 앞세워 올림피크 리옹을 일방적으로 몰아 붙였다. 전반 12분 루니의 결정적인 슈팅이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맨체스터는 전반 19분 수비수 게리 네빌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오래간만에 선발 출장한 앨런 스미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 낮게 크로스한 공을 리옹 수비수들이 걷어 낸다는 것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게리 네빌 앞으로 떨어졌고 네빌은 이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리옹의 골 네트를 흔들었다. 챔피언스리그 96경기에 출장한 네빌의 통산 두번째 골.
반격에 나선 리옹은 전반 40분 수비수 마하마두 디아라의 중거리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루트 반니스텔루이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반니스텔루이는 후반 8분 오른쪽 코너 플랙 근처에서 리오 퍼디낸드가 루스볼을 잡아 올린 크로스를 두 명의 수비수 사이로 솟구쳐 올라 헤딩 슛,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37호째 골을 터트렸다.
이미 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지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승리로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3승 1무 1패 승점 10점의 올림피크 리옹을 제치고 D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같은 조의 페네르바체(터키)는 프라하 원정경기에서 스파르타(체코)를 1-0으로 물리치고 2승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