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4서 한 잉글랜드 축구팬을 죽인 우크라이나의 바딤 아브라모프가 13년간 감옥에서 살아야 한다.
포르투갈 리스본 법원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크로아티아의 유로2004 조별예선(6월 29일) 직후 잉글랜드의 스티븐 스미스를 칼로 찔러 사망케 한 아브라모프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아브라모프는 살인죄 뿐만 아니라 체포됐을 당시 불법으로 입국한 사실이 밝혀져 포르투갈 출입국 관리법까지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그는 13년을 복역한 뒤에도 향후 10년간 포르투갈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
스미스는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를 4-2로 완파한 뒤 경기장 밖에서 흰색 바탕에 붉은 십자가가 그려진 잉글랜드기를 흔들며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다 흥분한 아브라모프의 칼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