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드로 마르티네스(33)와 제이슨 베리텍(32)과의 재계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래리 루치노 사장이 더 이상 선수들의 요구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구단의 래리 루치노 사장은 24일(한국시간) “계약은 양측이 서로 합의를 해야 가능한 것”이라며 “만일 이 사항이 이뤄지지 않은 계약에 대해서는 어떤 확신도 할 수 없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서는 마르티네스와 베리텍의 재계약마저도 포기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페드로 마르티네스(4년, 6000만 달러), 제이슨 베리텍(5년, 5500만달러, 트레이드 불가 조항) 등의 요구가 구단이 제시한 조건과는 너무 차이가 커 구단이 선수들의 조건에 모두 맞출 수 없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마르티네스와 베리텍을 포함, 보스턴 구단에서 FA를 선언한 14명의 선수들 모두에게 보내는 선전포고 형 메시지로써 구단은 선수들의 요구에 끌려 다니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루치노 사장은 이어 “매년 구단의 전력이 변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고 팀이 이기고 지는 것과 상관없이 구단측의 실수(?)는 항상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해 꼭 필요한 선수와의 계약이 실패해서 다음 시즌에 악영향이 끼쳐도 그 결과물에 대해서조차 구단의 실수로 인정하겠다는 초강수를 띄운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