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일본서 신분조회 요청
OSEN 조남제 기자 < 기자
발행 2004.11.25 00: 00

삼성에서 FA로 나온 임창용(28)의 일본행에 속도가 붙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일본야구기구(NPB)로부터 임창용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현재 국내외 어느 구단과도 입단 교섭이 가능한 자유로운 신분"이라고 통보했다.
NPB는 관례에 따라 신분조회를 요청한 구단을 밝히지 않았다.
임창용의 일본 진출 창구를 맡고 있는 문용운 씨에 따르면 현재 임창용에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신생팀 라쿠텐 이글스다. 인터넷 쇼핑몰 회사인 라쿠텐은 센다이를 연고로 내년 시즌부터 퍼시픽리그에 참가할 예정으로 선수 수급의 필요성이 가장 절실한 상태다.
일본 스포츠지 보도에 따르면 라쿠텐은 임창용에게 2년에 4억~5억엔(약 40억~50억원)의 몸값을 책정해 놓았다.
임창용은 지난 19일 메이저리그로부터도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바 있어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러브 콜'이 들어온 상태다. 미국쪽 협상 창구는 안토니오 남 씨가 맡고 있는데 한국 선수가 없는 구단들이 임창용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임창용의 행선지가 미국이 될지 일본이 될지 확실치 않으나 금전적인 측면을 감안할 때 일본행으로 결론 날 확률이 높다. 미국 구단들은 12월 윈터 미팅이 끝나는 중순 이후에나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올 전망인데다 현실적으로 임창용의 몸값이 100만달러(약 11억원)를 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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