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든 도노번(샌호제이)이 분데스리가로 돌아간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대표팀 주장이자 스타 포워드인 도노번이 내년 1월3일 독일의 바이에르 레버쿠젠으로 다시 돌아간다"며 "계약 기간은 4년"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프로축구에서는 구단끼리 계약을 성사시키는 게 아니라 MLS 사무국이 대리인격으로 상대팀과 협상을 주도한다.
MLS의 이반 가지다스 커미셔너는 도노번의 복귀를 발표한 직후 "도노번 개인에게는 정말 잘 된 일이지만 MLS로서는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도노번은 지난 4년간 선수로서나 인간으로서나 최고였다"며 "그는 MLS에 많은 것을 남기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고 아쉬워했다.
도노번은 16세이던 지난 99년 당시에 이미 레버쿠젠과 계약을 했었다. 그러나 당시 너무 어렸고 현지 적응을 하지 못해 이듬해 바로 미국으로 컴백했다. 이후 급성장을 하면서 지난 2002, 2003년에 이어 올해도 MLS 최우수선수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도노번은 올해부터 미국 대표팀 주장을 맡아 팀의 13경기 연속 무패를 이끌며 팀 내 최다인 5골을 터트렸다. 이런 놀라운 활약이 결국은 분데스리가의 명문 레버쿠젠의 마음을 움직인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