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1억8000만달러의 3분의 1이면 충분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및 프로미식축구 전문 주간지인 '스포츠 위클리'가 25일자(한국시간)에서 '현재 빅리그 적정가격으로 최상의 팀은 연봉총액(팀 페이롤) 6200달러(약 682억원)면 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놔 관심을 끈다.
스포츠 위클리가 '팀2004'로 명칭한 이 팀의 연봉총액 6200만달러는 현재 빅리그에서 중간 수준으로 가장 비싼 뉴욕 양키스(1억8000여만달러)의 3분의 1 수준이고 최하위인 밀워키 브루어스(2750만달러)의 2배가 약간 넘는 액수다. 스포츠 위클리는 6200만달러면 충분히 최강전력팀을 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여, 질투가 생기지 않느냐'며 비꼬았다. 한마디로 그렇게 돈을 쏟아붓고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4년째 못하냐는 비아냥이다.
스포츠 위클리는 현직 스포츠 전문 기자들에게 의뢰해 '최상의 25인 로스터'를 구성했다. 통산 7번째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홈런킹'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를 연봉 1600만달러로 계산한 것을 비롯해 후보선수까지 총 6200만달러로 로스터를 만들었다. 고액 몸값 선수 중에선 비교적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정했고 나머지는 저렴한 몸값의 기대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선발 로테이션은 제1선발로 아메리칸리그 올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호안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160만달러)를 비롯해 제2선발 로이 오스월트(휴스턴 애스트로스·350만달러), 제3선발 카를로스 삼브라노(시카고 커브스·45만달러), 제4선발 리치 하든(오클랜드 애슬레틱스·30만달러), 제5선발 제이슨 마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52만달러) 등으로 구성했다. 선발 5인방의 총액은 638만달러.
선발 라인업 9명은 포수 빅토르 마르티네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30만달러), 1루수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700만달러), 2루수 마크 로리타(샌디에이고 파드리스·250만달러), 유격수 미겔 테하다(볼티모어 오리올스·500만달러),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LA 다저스·500만달러), 좌익수 배리 본즈, 중견수 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 애스트로스·900만달러), 우익수 미겔 카브레라(플로리다 말린스·32만달러), 지명타자 트래비스 해프너(클리블랜드 인디언스·31만달러) 등이 포진했다. 총액 4540만달러.
1번 타자는 마크 로리타, 2번 카를로스 벨트란, 3번 알버트 푸홀스, 4번 배리 본즈, 5번 미겔 테하다, 6번 애드리안 벨트레, 7번 미겔 카브레라, 8번 트래비스 해프너, 9번 빅토르 마르티네스 등으로 타선을 구성.
여기에 백업인 벤치멤버로는 포수 더그 미라벨리(보스턴 레드삭스·82만달러), 내야수 포키 리스(보스턴 레드삭스·100만달러), 외야수 개리 매튜스 주니어(텍사스 레인저스·80만달러), 전천후 요원 숀 피긴스(애너하임 에인절스·32만달러), 지명타자 훌리오 프랑코(애틀랜타 브레이브스·75만달러) 등이다.
불펜요원으로는 마무리 투수로 올해 내셔널리그 세이브왕에 오른 아만도 베니테스(플로리다 말린스·350만달러)를 선정한 것을 비롯해 좌완 셋업맨 레이 킹(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0만달러), 우완 셋업맨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애너하임 에인절스·34만달러), 우완 원포인트 릴리프 오쓰카 아키노리(샌디에이고 파드리스·70만달러),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 마이크 곤살레스(피츠버그 파이리츠·30만달러), 롱 릴리프 스캇 실즈(애너하임 에인절스·37만달러) 등이다.
스포츠 위클리는 '이 정도면 비록 중간 수준의 연봉총액팀이지만 충분히 월드시리즈 우승을 넘볼만하다'며 자신있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