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지난 시즌 팀 전력의 심각한 아킬레스건이라고 판단했던 좌완 선발 투수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 26일(한국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뉴욕 메츠의 좌완 알 라이터(39)를 영입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라이터가 뉴욕 메츠행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고 있어 구체적인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캐시먼 단장은 추수감사절 휴가를 떠나기 직전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이터가 원하는 팀(뉴욕 메츠)으로 옮기려고 하는 이유는 오직 메츠 팬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지만 협상 자체에 진전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와 지속적인 접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시먼 단장의 발언대로 라이터의 메츠 복귀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메츠 구단은 라이터와 계약하기 위해 400만달러의 연봉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주 인센티브 400만달러 추가안을 내밀었으나 거절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에 이어 플로리다 말린스도 700만달러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올해 연봉 800만달러를 받은 라이터는 100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메츠에 요구하고 있고 메츠 구단은 라이터의 많은 나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 표면적으로는 양 측의 계약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라이터를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라이터 정도의 좌완 선발을 영입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양키스는 라이터 외에 현역 최고의 좌완투수인 랜디 존슨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
양키스는 존슨과 라이터를 영입하게 되면 내년 시즌 마이크 무시나와 함께 막강 선발 투수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는 양키스가 라이터와 존슨 외에 칼 파바노, 데이비드 웰스, 페드로 마르티네스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라이터와 존슨 영입이 우선 순위에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5일 라이터의 에이전트인 랜디 헨드릭스는 캐시먼 단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라이터가 뉴욕 메츠 팬들에 대한 사랑은 대단하지만 명백한 이유(계약 조건)만 있다면 뉴욕 양키스행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조건만 맞으면 메츠를 떠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