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중반 빅리그에서 뛴다.'
미국 최대의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인 'ESPN'은 27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의 한국인 좌타 외야수 추신수(22)를 '특급 기대주'로 평가했다.
ESPN은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을 전문평가하는 '베이스볼 프로스펙트'의 존 시켈스가 특별기고한 기사에서 지난 주말 끝난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기대주들 9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순위없이 무순으로 쓰여진 기사에서 추신수는 8번째로 소개됐다.
기사를 쓴 시켈스는 추신수에 대해 '시애틀 팜시스템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선수다. 내년 시즌 시작은 트리플A에서 하겠지만 시즌 중 빅리그에 올라갈 후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타율 3할1리를 기록한 추신수는 파워히터는 아니지만 라이너성 타구를 잘 날리고 볼넷을 잘 골라낸다'고 덧붙였다.
시켈스는 추신수가 현재는 라울 이바네스, 랜디 윈, 스즈키 이치로 등이 버티고 있는 빅리그에 경쟁자가 많지만 그들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빅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시즌 시애틀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한 성적을 내면 추신수가 전력보강을 위한 트레이드 미끼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아니면 시애틀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게 되면 베테랑 외야수들을 트레이드하게 돼 추신수가 빅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마디로 추신수는 내년 시즌 중반 시애틀이 되거나 아니면 다른 팀으로 가더라도 빅리거로서 활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추신수는 최근 각종 미국 언론에서 내년 시즌 빅리거로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는 특급 기대주로 공인을 받고 있다. 얼마전에는 홈페이지에서 톱기사로 다루었고 '스포츠 위클리'에서도 시즌 중 빅리거 도약을 점쳤다. 마이너리그 전문 격주간지인 '베이스볼 아메리카'도 최근 추신수를 전체 마이너리그 기대주 중 9위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