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악의 폭력사태로 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 중인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3연승을 거두는 돌풍을 일으켰다.
페이서스는 26일 칸세코필드하우스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백인 파워포워드 오스틴 크로셔가 2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쳐 신생팀 샬럿 밥케츠를 82-77로 물리쳤다.
이로써 페이어스는 팀내 득점 1~3위를 달리고 있는 저메인 오닐, 론 아테스트, 스테판 잭슨이 무더기 중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이후 3승1패를 기록, 시즌 전적 10승3패로 동부컨퍼런스 센트럴디비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저메인 오닐의 자리에 나선 코로셔는 12개의 필드골 중 절반인 6개를 성공시켰고, 9개의 프리드로를 100% 성공시키는 절정의 슈팅 감각을 과시했다.
슈팅가드로 나선 프레디 존스도 자신이 올린 23점 중 8점을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 막판 2분여 동안 집중시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밥케츠는 신인드래프트 2번으로 지명된 에메카 오카포(19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종료 3분을 남기고 74-68로 앞서 시즌 3번째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경험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후 3점만을 추가하는데 그쳐 역전패를 당했다.
페이서스는 전날에도 지난 시즌 서부컨퍼런스에서 승률 1위를 기록한 강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맞아 절대 열세라는 예상과는 달리 후보 선수들의 분전으로 치열한 난타전 끝에 106-102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난동의 상대였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센터 벤 월러스만이 결장 중인 가운데 26일 홈에서 샤킬 오닐이 버틴 마이애미 히트를 78-77로 힘겹게 물리치고 5할 승률(6승6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