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20)의 맹활약으로 꼴찌팀에서 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를 98-96으로 꺾고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6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생애 최다인 43점을 몰아 넣는 원맨쇼를 벌인 르브론 제임스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는 무리한 공격을 자제한 채 동료들의 슛 찬스를 만들어 주는 도우미 역할에 충실하며 ‘진정한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 다운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20득점을 올린 제임스는 이날 단 13개의 야투만을 던져 9개를 성공시키는 높은 적중율을 보였으며 팀 내 최다인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리바운드 6개, 스틸 3개를 기록하는 등 팀 플레이에 집중하는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을 과시했다. 일부 스타플레이어들이 ‘죽어도 동료들이 나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꼴을 못본다’며 슛을 마구 난사하는 제멋대로의 플레이로 경기를 망치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
전날 디트로이트와의 경기 도중 슛을 성공시킨 후 혓바닥을 길게 내밀며 조던 흉내를 내는 익살을 부렸던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 막판 결정적인 플레이로 팀에 승리를 안기는 ‘조던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제임스는 94-94로 동점을 이룬 경기 종료 49초를 앞두고 골밑 슛을 성공시켰고 게리 페이튼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이 된 종료 19초 전 더블팀을 뚫고 일가우스카스의 중거리 슛을 어시스트, 이날 결승골을 이끌어 냈다.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폴 피어스의 슛을 블러킹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8승 4패를 기록한 클리브랜드는 동부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 1/2 경기 차로 추격하고 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