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률 주전으로 자리 굳혔다.
OSEN 부천=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4.11.27 17: 32

인천 전자랜드의 2년차 포인트가드 박상률이 제 자리를 잡았다.
박상률은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주 KCC와의 홈경기서 주전 포인트가드로 40분 가까이 뛰며 2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89-82 승리를 이끌었다.
박상률은 이날 2점슛 3개 중 2개, 3점슛 6개 중 4개를 바스켓에 꽂는 고감도 득점포로 앨버트 화이트(28득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고 포인트가드로서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턴오버를 최소화하면서 안정되게 플레이메이킹을 했고 화이트가 포인트가드를 맡을 때보다 더 빠르게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박상률은 대학 2부리그팀인 목포대 출신이다. 아무도 그를 주목하지 않았지만 유재학 전 감독(현 울산 모비스)가 그의 가능성을 보고 2순위로 뽑았다. 그리고 박수교 감독이 올 여름 그를 집중 조련시킨 뒤 시범경기부터 출전시간을 늘려줘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대선배인 KCC 이상민과 맞대결을 하게 돼 1쿼터 초반에는 다소 긴장한 모습도 보였지만 2쿼터부터 자신 있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했고 결국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상률은 "아직 선배 형들한테 배울게 많이 있다"고 겸손해 하면서도 "출전 기회가 계속 주어진다면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