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강 바르셀로나가 약체 헤타페에 고전 끝에 겨우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2004~2005 프리메라리가 헤타페와의 원정경기서 전반에 2골을 넣은 뒤 후반에 일방적으로 밀리다 천신만고 끝에 2-1로 힘들게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승점 32점을 기록, 2위 에스파뇰(23점), 현재 1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22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 행진을 계속했다.
비록 바르셀로나가 승리했지만 거의 질 뻔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마르케스, 20분 데쿠가 연속골을 터트려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헤타페는 후반 13분 루마니아 출신 스트라이커 크라이오베아누가 동점골을 뽑은 뒤 경기 끝날 때까지 바르셀로나를 계속 압박했다.
후반 16분 요르디의 결정적인 헤딩슛, 17분 가비의 오른발슛, 33분 나노의 헤딩슛, 34분 리키의 왼발슛 등이 모두 바르셀로나 GK 빅토르 발데스에 막히거나 살짝살짝 빗나갔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레이카르트 바르셀로나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키케 플로레스 헤타페 감독은 아쉬움의 탄성을 내질렀다.
레이카르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의 주역은 단연 골키퍼 발데스였다"며 "오늘 헤타페는 우리팀보다 훨씬 경기를 잘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