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탄생 48주년
OSEN 로스앤젤레스=린다 기자
발행 2004.11.28 13: 23

빅리그 최고투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광인 사이영상이 28일(한국시간)로 제정 48주년을 맞았다. 이상은 메이저리그 초창기에 22년간 현역활동을 하며 빅리그 최다승(511승) 및 최다패(316패)의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사이 영을 기리기 위해 1956년 제정됐다.
 사이 영상이 제정된 후 최다 수상자는 올해 7번째로 상을 거머쥔 '로켓' 로저 클레멘스다. 클레멘스는 자신의 나이보다 6살 많은 이 상의 단골 수상자가 됐다.
 상이 생긴 후 초반 10년간은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의 독무대였다. 첫 수상자였던 돈 뉴컴을 비롯해 좌완 최고 투수였던 샌디 쿠팩스가 3번 수상하는 등 초창기 11년 동안 5번을 다저스 멤버들이 번갈아 차지했다. 1966년 샌디 쿠팩스가 수상한 이후로는 양대리그로 구분, 수상자가 해마다 2명씩 배출됐다. 다저스에서는 1967년 이후에는 마이크 마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오렐 허샤이저, 에릭 가니에 등이 멤버로 영광을 안았다.
 사이영상을 수상하던 해 가장 인상적인 기록을 남긴 투수는 1972년의 스티브 칼튼. 그는 소속팀 필라델피아의 57승 가운데 46%인 27승을 혼자 올리는 기염을 토해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받았다.
 근년 들어서는 사이영상이 만들어진 뒤 6년 후 태어난 로저 클레멘스의 7번 수상이 돋보인다. 이밖에 그레그 매덕스(1992~1995년)와 랜디 존슨(1999~2002년)의 4연속 수상, 페드로 마르티네스 3회 수상 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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