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아스날에 극적인 승리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1.29 07: 56

지브릴 시세와 밀란 바로스, 루이스 가르시아 등 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차•포를 뗀 채’ 경기에 나서고 있는 리버풀이 대어 아스날을 격침시키는 이변을 일으켰다.
리버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 리그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닐 멜러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날을 2-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미들스브러에 0-2로 완패하고 24일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전 AS 모나코(프랑스)와의 경기에서도 0-1로 패하는 등 최근 빈약한 공격력으로 침체에 빠졌던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 주도권을 잡고 아스날을 압박한 끝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잡았다.
전반 40분 스티브 제러드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바깥에서 패스한 볼을 반대 쪽에 있던 사비 알폰소가 오른발 슛, 아스날의 골 네트를 뒤흔든 것.
반격에 나선 아스날은 후반 11분께 프랑스 대표팀 콤비인 로베르 피레와 파트릭 비에이라의 콤비 플레이로 동점을 이뤘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로베르 피레가 찔러준 패스를 골 에어리어 가운데로 쇄도하던 파트릭 비에이라가 왼발로 가볍게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으나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인저리 타임에 접어들며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는가 싶었을 무렵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인저리 타임 2분여가 흘러 휘슬이 울리기 직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바깥 25m 지점에서 닐 멜러가 때린 오른발 강슛이 옌스 레만 골키퍼의 왼쪽을 통과하며 골네트에 꽂힌 것.
최근 주전 미드필더들의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스날은 이로써 9승 4무 2패 승점 31점으로 전날 찰튼을 4-0으로 대파한 선두 첼시와의 승점이 5점으로 벌어졌으며 이날 뉴캐슬과 1-1로 비긴 3위 에버튼에 승점 1점차로 쫒기게 됐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7승 2무 5패 승점 23점으로 볼튼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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