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의 침 뱉기 더 이상 못 참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가 세네갈 출신의 스트라이커 엘 하지 디우프의 버릇 고치기에 나섰다.
기분이 나쁘면 때와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침을 뱉는 ‘더러운 습관’을 가진 엘 하지 디우프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포츠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또다시 상대팀 선수의 얼굴에 침을 뱉는 악행을 저질렀다.
디우프는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종료 직전 이날 결승골을 넣은 포츠머스 수비수 아르얀 드 제웁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경기가 곧 종료되고 제웁이 디우프의 악행을 꾹 참아 사건이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소속 팀 볼튼은 디우프에게 2주간의 급여를 벌금으로 부과하는 최고 수위의 자체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볼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더 이상 디우프의 행동을 묵과할 수 없고 구단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그와 같은 행위를 불쾌하게 여긴다”며 “디우프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디우프는 구단의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포츠머스 구단과 아르얀 드 제웁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반성의 변’을 밝혔다.
디우프의 ‘침뱉기 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9월 글래스고 셀틱(스코틀랜드)과의 UEFA컵 경기 도중 관중에게 침을 뱉어 5000파운드(한화 약 1000만원)의 벌금을 물었으며 지난 15일 미들스브러와의 원정 경기에서 관중석의 한 소년에게 입에 머금은 음료수를 뱉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