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락을 아시아 투어에 데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을 절대 혹사시키지 않을 것이니 걱정마라."
독일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미하엘 발락(바이에른 뮌헨)을 놓고 소속 팀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과 독일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간에 신경전이 치열하다.
독일 대표팀은 분데스리가 휴식 기간인 다음 달 한국 일본 태국을 순회하면서 A매치를 치른다. 발락은 독일 대표팀 전술 운용에 없어서는 안될 최고의 스타.
마가트 감독은 "발락은 휴식 기간에 재충전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만약 무리하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걱정했다.
그러자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전술 운용을 테스트하려면 발락이 꼭 필요하다"며 "마가트 감독은 왜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마가트 감독을 비판했다. 그리고는 "모든 선수들을 고루 기용해 선수별로 2게임을 넘게 뛰는 일은 절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가트 감독은 세바스찬 다이슬러의 예를 들며 클린스만 감독에게 불신을 나타냈다. 다이슬러는 지난 9월 8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때도 우울증에 걸린 상태로 치료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팀에 불려갔다가 뛰지도 못하고 병만 더 악화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