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올 시즌 FA를 선언한 포수 제이슨 베리텍 대신 더그 미라벨리(34)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0일(한국시간) AP통신은 보스턴이 지난 시즌 주전 포수인 제이슨 베리텍과의 계약 협상에 앞서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 필드의 전담 포수인 더그 미라벨리와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미라벨리와 보스턴의 계약 조건은 대략 2년간 300만달러 수준이며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라벨리는 지난 시즌 82만5000달러의 연봉을 받았고 타율 2할8푼1리, 9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보스턴은 5년간 5000만 달러의 연봉을 제시한 베리텍과는 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오 엡스타인 보스턴 단장이 최근 들어 거듭 ‘다년간 계약 절대 불가’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베리텍 몸값의 10%에 해당되는 미라벨리가 베리텍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보스턴은 더 이상 베리텍과의 협상에 시간을 끌지 않겠다는 포석이다.
미라벨리는 지난 시즌 41게임에 선발 출장 3할 5리의 타율과 9홈런, 29타점을 기록했고 보스턴 투수들은 베리텍이 포수로 나온 게임에서 4.19의 방어율을 기록한데 반해 미라벨리와는 4.26의 방어율을 마크, 거의 차이가 없었다.
올 시즌 미라벨리와 베리텍을 포함 무려 16명이 FA를 선언한 보스턴에서 아직 재계약한 선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