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 LA 구단주 "샤크와 다시 좋아질 것."
OSEN 장원구 기자 < 기자
발행 2004.11.30 09: 02

"샤크와 곧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LA 레이커스의 제리 부스 구단주가 샤킬 오닐의 마이애미 이적 후 처음으로 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부스 구단주는 30일(한국시간) LA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잘 돼가고 있다"며 "샤크와 예전처럼 웃으면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 구단주는 "당시 샤크는 여러가지 팀 사정상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 결정을 나 개인이 내린 것이 아니라 팀에서 내린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닐은 지난 96~97시즌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3차례(99~2000, 2000~2001, 2001~2002시즌) NBA 정상으로 팀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 챔피언전서 디트로이트에 완패해 준우승에 머문 후 꾸준히 트레이드를 요구해왔다. 물론 '부스의 양아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부스 구단주와 가까웠던 코비 브라이언트와의 감정 싸움이 결정적 원인이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부스는 오닐이 트레이드된 후 단 한번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와 관계된 얘기를 꺼내지 않다가 시즌 시작 후 4주가 지난 30일에야 처음 입을 연 것이다. 그가 자신있게 발언할 수 있던 것은 마이애미 히트와 LA 레이커스 모두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었다.
마이애미는 10승5패로 동부컨퍼런스 남동부지구서 1위를 달리고 있고 LA레이커스는 8승6패로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선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로 26년째 LA레이커스를 경영하고 있는 부스 구단주는 오닐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그가 LA레이커스 시절 입었던 등번호 34번 유니폼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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