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또 사고 쳤다
OSEN 김정민 기자 < 기자
발행 2004.11.30 09: 08

메이저리그 최고의 악동 밀튼 브래들리(LA 다저스)가 또다시 뉴스거리를 제공했다.
브래들리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에이크런시 인근의 도로에서 경찰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고 교통 혼잡을 유발한 혐의로 다음달 3일 법정에 출두하게 된다고 AP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브래들리는 당시 경찰관이 한 여성이 운전하던 차를 멈춰 세우자 도로변에 차를 세운 뒤 내려 ‘왜 내 친구의 차를 세운 것이냐’며 경찰에 항의했고 경찰이 차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으나 ‘체포할 테면 체포해보라’며 대들어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교통 혼잡을 유발한 4급 경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브래들리는 250달러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각종 사건사고로 올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한 브래들리는 지난 6월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에 야구공 가방을 내동댕이치는 난동으로 4경기 출장정지를 받았고 9월 홈경기 도중에는 그라운드로 날아든 물병을 관중석으로 집어 던지며 관중석에 뛰어 오를 듯한 난동으로 5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10월에는 클럽하우스에서 LA 타임스의 다저스 담당 기자 제이슨 리드에게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한 혐의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정규시즌 2할6푼7리 19홈런 67타점을 기록한 브래들리는 올 겨울 불 같은 성격을 다스리기 위해 ‘성격완화 프로그램’을 통한 심리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수양’이 덜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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